경제용어, 레버리지 효과란?

레버리지효과

 

레버리지는 지렛대 효과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자를 하다 보면 내 자본금보다 더 큰 금액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오늘은 이 레버리지 효과의 용어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레버리지효과 

투자에서는 종종 '레버리지 효과'가 일어납니다.

이는 투자 수익률이 실제 가격 변동률보다 많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렇게 되려면, 투자액의 일부가 빚으로 조달되어야 합니다. 빚의 비중이 높아지면 레버리지 효과도 커집니다.

 

예를 들어, 10억 원짜리 아파트를 8억 원의 전세를 받고 2억 원으로 살 경우, 투자 레버리지는 5배(=10억 원/2억 원)가 됩니다. 레버리지 효과 때문에 집값이 10% 오르면 투자 수익률은 50%가 됩니다.

반대로, 가격이 30% 떨어지면 투자 수익률은 -150%가 됩니다.

 

레버리지는 수익과 손해 모두를 확대시키므로 '양날의 칼'과 같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파산한 원인 중 하나는 높은 빚 비율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투자할 때는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빚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레버리지 비율

레버리지비율은 '기본자본 / 총 노출액 × 100'으로 계산합니다.

이는 위험을 고려하지 않는 순수한 레버리지 측정 방법입니다.

이 비율은 바젤Ⅲ 기준 기본자본을 사용하며, 총 노출액은 명목가치를 기준으로 합니다.

 

자기 자본비율 규제 하에서 은행은 안정적인 자기자본 수준을 유지하면서 레버리지를 늘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 발생 시 급격한 자산처분이나 부채 상환이 발생하여 위기가 확대될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비율 규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바젤은행감독위원회는 2015년부터 레버리지비율 공시를 의무화하였습니다.

은행들은 2018년부터 최소 레버리지비율(3%)을 지키야 합니다.

또한, 글로벌 중요 은행에는 2022년부터 추가 레버리지 비율이 부과됩니다.

 

글로벌 중요 은행은 추가자본의 50% 해당하는 레버리지비율을 지켜야 합니다.

예를 들어, 2%의 추가자본이 부과된 경우, 레버리지비율은 4%가 됩니다. 이 규정을 지키지 못하면 이익 분배가 제한됩니다.

 

 

레버리지의 위험성

 

레버리지효과는 투자효율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위험성도 존재합니다.

 

• 금융 위험: 더 큰 투자는 더 큰 손실을 의미합니다. 시장 변동이나 예상하지 못한 일로 인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 이자 비용: 빌린 돈에 대해 이자를 지불해야 합니다. 만약 이자 비용이 더 크면 수익이 줄어들거나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 유동성 위험: 시장 상황이 나빠지거나 투자가 실패하면, 빌린 돈으로 한 투자를 파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손실이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 신용 위험: 돈을 빌릴 때, 상환 능력에 따른 위험이 있습니다. 이자나 원금을 갚는 데 문제가 생기면 신용 점수가 떨어지고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마진 콜: 빌린 돈으로 투자할 때, 주식 등의 가격이 떨어지면 추가 돈을 내야 하거나 투자를 팔아야 할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를 사용할 때는 위험을 잘 알고 관리해야 합니다.

잘못 관리하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자신의 목표와 허용할 수 있는 위험을 고려하고,  충분히 고려하여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