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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

국가경제지표 중 하나인 경상수지(Current Account Balance)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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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경제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경상수지'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경제 뉴스나 신문에서 종종 들어보셨을 텐데,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경상수지가 무엇인지, 왜 중요한 지표가 되는지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가경제지표 중 하나인 경상수지란?
경상수지란?


경상수지란?

경상수지(Current Account Balance)는 국가 간 상품, 서비스, 자본 등의 거래 결과로 발생한 경상거래의 수지차를 의미합니다.

즉, 외국과 물건(재화)이나 서비스(용역)를 팔고 산 결과를 종합한 것으로, '국제수지'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경상수지를 세부적으로 분류하면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및 이전소득수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상품수지: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로부터 상품을 수입한 금액과 다른 나라에 상품을 수출한 금액의 차이를 나타냅니다.
  • 서비스수지:외국과의 서비스 거래 결과 벌어들인 돈과 지급한 돈의 차이를 말합니다. 여행, 운송, 건설, 지식재산권사용료, 보험서비스, 정부서비스, 통신서비스 등 12개 항목으로 구성됩니다.
  • 본원소득수지:우리나라 사람이 해외에서 일해서 번 돈(급료 및 임금과 투자소득)과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일해서 번 돈의 차이를 나타내며, 급료 및 임금수지와 투자소득수지로 구분됩니다.
  • 이전소득수지:아무런 대가 없이 주고받은 거래의 수지차로,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가 보내오는 송금, 국제기구 출연금 및 구호물자, 종교단체나 자선단체의 기부금과 같은 것들입니다. 

경상수지 흑자는 국민소득 증가, 고용 증대, 대외 신인도 상승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며, 반대로 적자는 소득 감소, 실업 증가, 대외신인도 하락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경상수지 추이는 경제정책 수립이나 평가에 있어서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경상수지의 구성 요소

앞서 언급했듯이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및 이전소득수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각의 요소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상대적 규모 또는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 등으로 평가되며, 이를 통해 해당 국가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먼저, 상품수지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무역수지라고도 불립니다.

이것은 재화의 수출입 차이를 나타내며, 일반적으로 환율, 관세, 원자재 가격 변동 등의 요인에 영향을 받습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인해 한국의 상품수지가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그 예시입니다.

다음으로, 비스수지는 운송, 여행, 교육, 금융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의 거래 결과를 측정합니다.

이는 관광객 유치, 해외 건설 수주, 유학 및 연수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행 제한으로 인해 많은 국가에서 서비스수지 적자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직접투자나 증권투자를 통한 배당, 이자 등 투자소득과 근로소득의 차이를 반영합니다.

선진국일수록 해외투자를 통한 수익이 많아 본원소득수지 흑자를 기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개발도상국은 해외송금 등으로 인해 적자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전소득수지는 무상원조, 이민자가 보낸 송금 등 대가 없이 주고받은 자금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이는 주로 외교관계, 국제사회 지원 등 정치적 이슈와 연관되어 결정됩니다. 

이렇게 경상수지의 각 구성요소를 분석함으로써, 특정 국가의 경제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미래 경제 동향을 예측하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경상수지 산출 방법과 계산 과정

경상수지를 산출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동안 이루어진 모든 대외거래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기록해야 합니다.

이때 기준이 되는 기간은 나라마다 다르며, 보통 1년을 기준으로 하는 연간 경상수지와 분기별 경상수지가 대표적입니다.

구체적인 계산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및 이전소득수지의 각 항목별로 수입과 지출 금액을 집계합니다.

그런 다음 각 항목별 수지를 합산하여 경상수지를 도출합니다. 

예를 들어 2022년 4분기 한국의 경상수지를 계산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 상품 수출로 100억 달러를 벌었고, 상품 수입으로 90억 달러를 지출했다면, 상품수지는 10억 달러 흑자입니다. 한편, 서비스 수출로 50억 달러를 벌고, 서비스 수입으로 60억 달러를 썼다면, 서비스수지는 10억 달러 적자입니다. 동시에 해외투자로부터 20억 달러의 배당금을 받아 본원소득수지가 20억 달러 흑자였다면, 경상수지는 총 10억 달러 흑자 (10 + (-10) + 20)가 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산출된 경상수지는 해당 국가의 외화 수급 상황과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지표로 활용됩니다.

 

 

 

경상수지의 경제적 영향력

경상수지는 단순히 회계상의 숫자로만 그치지 않습니다.

그 결과는 국민경제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칩니다.

 

몇 가지 주요한 영향들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경상수지 흑자는 국내 통화량을 증가시키고 이자율을 하락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투자와 소비를 촉진시켜 경제 성장을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경상수지 적자는 반대의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즉, 국내 통화량을 감소시키고 이자율을 상승시켜 경제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영향으로는 환율 변동을 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경상수지 흑자는 해당 국가의 통화 가치를 상승시키며, 반면 경상수지 적자는 통화 가치를 하락시킵니다.

이는 수출입 물가변동을 통해 국내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제 신인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는 해당 국가의 대외지급능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거나 외채를 발행할 때 유리한 조건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반면 만성적인 경상수지 적자는 대외부채 상환능력에 대한 우려를 야기시켜 국제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경상수지 흑자와 적자의 의미와 영향

경상수지란 상품과 서비스 등을 사고파는 거래와 함께 해외여행, 유학비 등과 같은 경상거래의 결과로 나타나는 수지를 말합니다.

이러한 경상수지에서는 흑자와 적자라는 두 가지 상반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각각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또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 등을 통해 국내로 유입된 외화의 규모가 수입 등으로 국외로 유출된 외화의 규모보다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벌어들인 돈이 쓴 돈보다 많다는 것입니다.

이는 대개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집니다.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면 외환보유고가 늘어나고, 이는 금융위기 등의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여력을 키워줍니다. 

 



반면 경상수지 적자는 위와 반대되는 상황입니다.

즉, 국외로 유출된 외화의 규모가 국내로 유입된 외화의 규모보다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미래의 소득을 미리 당겨 쓴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재정 건전성이 악화되고 대외신인도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경상수지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경제 안정성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국가 경제에 미치는 경상수지의 역할

앞서 언급했듯이 경상수지는 국가 간 상품, 서비스 및 자본 등의 흐름을 나타내는 중요한 경제 지표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국가 경제에 있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첫째로, 경상수지는 그 나라의 대외 신인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경상수지가 흑자라면 해당 국가는 외국에 빚을 갚을 능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국제 투자자들 사이에서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반면 만성적인 적자를 기록한다면 그만큼 외채 상환능력이 의심받게 되고 이로 인해 신용등급이 하락하거나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경상수지는 환율 변동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으로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면 국내 통화 가치가 상승하고, 반대로 적자를 기록하면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다시 수출과 수입에 영향을 미쳐 경상수지의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중앙은행은 이를 고려하여 통화정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경상수지는 국민소득계정에서도 중요한 항목 중 하나입니다. GDP 대비 경상수지 비율은 그 나라의 대외거래 비중을 나타내며, 이를 통해 내수와 수출의 상대적 크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저축률과 투자율과의 관계를 분석하는데도 활용됩니다.

이렇듯 경상수지는 국가 경제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 중 하나로, 정책 담당자들은 이를 예의주시하며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전 세계 경상수지 동향

2023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경상수지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부분의 국가에서 수입액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러시아산 석유 금수 조치 등으로 인해 에너지 수입액이 급증하면서 경상수지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 2022년 4분기에만 1,200억 유로(약 160조 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영국 역시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석 달 연속으로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중국은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2023년 1분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미국도 2023년 4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8.2% 감소하는 등 일부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전반적인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한국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 5월 경상수지는 38억 6000만 달러(약 5조 411억 원)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0년 4월 이후 2년 만에 처음입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해외 배당금 지급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렇듯 전 세계적으로 경상수지 악화가 지속되면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금리 인상 등 긴축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다른 일부에서는 재정 지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적어도 상황이 더 나빠지는 것은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출 의존도가 높은 만큼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경상수지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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