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용어

금융시장에서 알려주는 신호등, '사이드카' 란?

반응형
SMALL

금융시장에서 신호등 같은 역할을 하는 '사이드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오늘은 이 사이드카가 무엇인지, 어떤 효과를 불러오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금융시장에서 알려주는 신호등, '사이드카' 란?
사이드카란?

 

'사이드카'란?

사이드카는 주식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사이드카(SIdecar)는 금융시장에서 일종의 경고신호역할을 합니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가격이 급격하게 변동할 경우,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주식거래를 중단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사이드카는 주로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대비 5% 이상 급상승이나 급하락 한 상태가 1분 이상지속될 경우에 발동됩니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주식시장의 프로그램 매매호가가 5분간 효력이 정지됩니다.

선물시장의 급격한 변동이 현물시장에 과도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사이드카 제도는 1987년 10월 미국증시의 블랙먼데이 이후에 도입된 제도입니다.

당시 주가가 대폭락 하면서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도입되었으며, 국내에선 1998년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사이드카는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항상 이로운 점만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주식시장의 일시적인 변동으로 인해 사이드카가 발동된 기도하기 때문에, 오히려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고조시켜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확대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이드카를 비롯한 금융시장의 각종제도는 시장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활용되어야 합니다.

 

 

 

금융시장의 신호등, 사이드카의 역할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사이드카는 금융시장에서 경고신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마치 도로 위의 신호등과 같아서, 금융시장의 상황이 급변할 때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주고,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또한,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가격이 급격하게 변동할 때 발동됩니다. 

이러한 급격한 변동은 현물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사이드카는 현물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면, 선물가격이 급상승할 경우, 사이드카가 발동되어 현물시장의 프로그램매매호가가 일시적으로 정지됩니다.

이로써, 현물시장의 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며,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선물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할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작동합니다.

 

사이드카의 또 다른 장점은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 있습니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가격변동을 빠르게 감지하며, 즉시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금융시장의 위기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시장의 안정성을 조기에 회복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카의 발동조건과 원리

사이드카가 언제 발동되며, 그리고 그 메커니즘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사이드카는 앞서 설명드린 대로, 선물시장의 가격이 급변할 경우 발동됩니다.

일반적으로 선물가격이 전일종가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됩니다.

주의할 점은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선물가격이 코스피 200 지수 기준으로 5% 이상 변동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할 경우에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코스닥 150 선물의 경우는 6% 이상의 변동이 있을 때 사이드카가 발동됩니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현물시장의 프로그램 매매 호가가 5분간 정지되며, 그 이후에는 다시 정상적인 거래가이루어 집니다.

이런 메커니즘은 현물시장의 가격변동을 완화하고,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이드카는 일시적인 조치일 뿐이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습니다.

 

사이드카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금융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사이드카가 발동되어도 이미 발생한 가격변동은 되돌리지 못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손실을 키우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영향으로는 규제 당국의 개입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사이드카가 발동할 정도로 금융시장의 상황이 불안정하면, 규제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이익을 침해할 수 있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사이드카 발동 사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당시 수많은 사이드카 발동사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사례는 2008년 10월 2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77.68포인트 (6.98%) 하락한 10,635.45로 마감되었습니다.

하루 낙폭으로는 사상최대치였으며, S&P500 지수 역시 8.8%가 하락하며 역대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주가의 폭락원인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로 인해 금융기관의 대규모손실과 경기침체우려, 국제유가상승등이 한 번에 겹쳐서 주식시장이 패닉에 빠졌습니다.

 

2024.04.07 - [경제용어] - 경제 위기의 대표적 사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알아보기

 

경제 위기의 대표적 사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알아보기

경제 뉴스를 접하다보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됩니다. 이게 무엇인지, 왜 경제 위기의 시작으로 여겨지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서

dalgom11.tistory.com

 

이로 인해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개장직후 수차례 사이드카를 발동했으며, 나스닥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후 미국정부와 중앙은행이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주식시장은 안정을 되찾았지만, 여전히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아냈습니다.

 

 

사이드카가 중요한 이유

위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에서 급격한 가격변동이 현물시장에서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입니다.

사이드카는 투자자에게는 일종의 경고신호를 주는 신호등역할을 합니다.

 

만약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투자자는 이를 금융시장이 매우 불안정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보유자산을 매각하거나 매수를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정보들을 바탕으로 향후 투자전략을 세우는데 참고할 수 있습니다.

즉, 사이드카는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며, 투자자들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s)와 마진콜(Margin Call)

서킷브레이커와 마진콜은 사이드카와 유사한 역할을 합니다.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s)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정지하는 제도로 사이드카와 유사한 역할을 하지만,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을 중심으로 운용하는 반면, 서킷브레이커는 현물시장을 중심으로 적용됩니다.

 

마진콜(Margin Call)

마진콜은 선물계약 기간 중 선물가격의 변화에 따른 추가 증거금 납부 요구를 말합니다.

즉, 투자자가 거래소에 맡겨놓은 증거금이 가격 하락으로 인해 담보능력이 떨어지면 거래소는 마진콜을 발동해 투자자에게 추가 자금을 유치하도록 요구하며, 이때 투자자는 신속히 증거금을 채워야 계약이 유지되며, 그렇지 못하면 반대매매를 당해 강제청산을 당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
LIST